장마·태풍 뒤 감염병 예방법, 음식·모기·수해복구·눈 체크
질병관리청 2026년 7월 21일 안내 기준
물이 빠진 뒤에는 음식·모기·상처·눈 접촉을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접촉성 피부염과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을 상황별 행동으로 나눠 정리합니다.
물과 음식은 겉모습보다 침수 여부가 기준
폭우 뒤에는 하수와 오염수가 식수원이나 식품에 섞여 설사·구토를 일으키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위험이 커집니다. 단수 뒤 처음 나오는 물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지하수는 안전 확인 전 음용·조리에 사용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끓여 마십니다.
침수된 통조림과 포장식품은 밀봉돼 보여도 미세한 틈과 표면 오염이 남을 수 있습니다. 냄새를 맡거나 맛을 봐서 판단하지 말고 폐기하며, 조리도구와 식탁은 안전한 물로 씻고 충분히 건조합니다. 음식은 중심까지 익혀 바로 먹고 상온에 오래 두지 않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고인 물부터 줄이기
비가 그친 뒤 웅덩이, 화분받침, 폐타이어와 배수 불량 용기에 물이 남으면 모기가 늘기 쉽습니다. 집 주변의 작은 고인 물을 비우고 방충망 틈을 확인하며, 야외 활동 때는 밝은색 긴소매·긴바지와 허가된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기피제는 제품의 사용 연령, 바르는 부위와 재사용 간격을 지켜야 합니다. 상처나 눈·입 주변에 바르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보호자가 손에 덜어 발라주세요. 모기에 물린 뒤 고열, 심한 두통이나 의식 변화가 있으면 임의로 버티지 말고 의료기관에 증상과 노출 상황을 알립니다.
수해복구 때 피부와 상처 보호
침수 지역의 흙탕물에는 각종 미생물과 오염물질이 섞일 수 있습니다. 복구 작업은 장화, 긴 고무장갑과 긴 옷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방수 재료로 가린 뒤 시작합니다. 맨발이나 슬리퍼로 들어가지 마세요.
작업 중 베이거나 긁혔다면 즉시 안전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고 깨끗하게 덮습니다. 오염수 접촉 뒤 발열, 근육통, 두통, 눈의 충혈이나 황달 같은 이상이 생기면 작업한 날짜와 장소를 의료진에게 알려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수칙 바로가기
눈 감염은 손과 수건 공유에서 막기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유행성각결막염 같은 안과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복구 작업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얼굴을 닦기 전 손 위생을 다시 확인합니다. 눈이 간지러워도 손으로 비비지 마세요.
수건, 세면도구와 안약을 가족과 공유하지 말고 콘택트렌즈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면 사용을 중단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눈부심, 시력저하, 많은 분비물이 있으면 자가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습니다.
복구 뒤 2주간 기록하면 좋은 증상
설사·구토·복통, 발열, 피부 발진과 상처 악화, 심한 근육통, 눈 충혈과 통증을 날짜별로 기록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은 가족이나 함께 복구한 사람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하면 의료진의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고령자, 영유아, 임신부와 만성질환자는 탈수와 감염 악화가 빠를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기 어렵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호흡이 힘든 경우처럼 심한 증상이 있으면 일반 정보만 보고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의료 도움을 받으세요.
집 안 청소와 폐기 때 추가로 주의할 점
침수된 집을 청소할 때는 먼저 전기와 가스 안전을 확인하고 환기한 뒤 작업합니다. 표백제 등 소독제는 제품 표시대로 희석하고 다른 세정제와 섞지 마세요. 특히 염소계 제품을 산성 세제나 암모니아 제품과 혼합하면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젖은 침구와 다공성 재료는 내부까지 오염되면 세척만으로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폐기와 소독 범위는 지자체·보건소 안내를 따르고, 작업 뒤 장갑을 벗는 과정에서 오염된 겉면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합니다. 작업복은 일반 의류와 분리해 세탁하고 충분히 말립니다.
질병관리청·정책브리핑 '풍수해 감염병 예방수칙'(2026.7.21), 질병관리청 공식 감염병 정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