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한낮 최대 1.8도 낮았다, 폭염·열대야 때 숲 유형별 차이
국립산림과학원 2026년 7월 27일 발표
활엽수림과 혼효림은 도심보다 낮 1.5~1.8도, 밤 1.3~1.6도 낮았습니다
침엽수림도 약 1.2도의 저감 효과가 관측됐습니다. 다만 특정 조사 결과를 모든 공원과 모든 시간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며, 그늘·바람·습도와 개인 건강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활엽수림과 혼효림의 차이가 컸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관측에서 활엽수가 중심인 숲과 활엽수·침엽수가 섞인 혼효림은 낮 시간 도심보다 약 1.5~1.8도 낮았습니다. 잎과 가지가 햇빛을 가리고, 나무가 물을 증산하면서 주변의 열을 줄이며, 포장면이 적은 점이 함께 작용합니다.
숲의 효과는 단순히 기온계 숫자만 낮추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면 인체가 받는 복사열이 줄어 체감 부담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늘이 얕고 아스팔트가 많은 작은 공원은 같은 ‘도시숲’ 이름이어도 효과가 작을 수 있습니다.
밤에도 1.3~1.6도 낮게 관측됐습니다
활엽수림과 혼효림은 야간에도 도심보다 약 1.3~1.6도 낮았습니다. 건물과 도로가 낮 동안 저장한 열을 밤에 내보내는 도심과 달리 숲은 열 저장이 상대적으로 적어 열대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많다고 밤 산책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약하면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로는 낙상이나 범죄 위험을 따져야 합니다. 기온 수치와 이용 안전을 함께 봐야 합니다.
침엽수림도 약 1.2도 낮았습니다
침엽수림도 도심보다 약 1.2도 낮은 효과가 관측됐습니다. 활엽수림·혼효림보다 이번 관측 차이가 작았지만 냉각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침엽수의 잎 모양과 수관 구조, 숲의 밀도와 계절에 따라 햇빛 차단과 공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숲 조성에서는 한 종류의 나무만 늘리는 것보다 지역 기후, 생육 조건, 병해충과 생물다양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방문자는 숲 유형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늘이 연속되는 길과 물을 마실 곳, 쉬는 장소가 있는지를 보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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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도시숲을 이용하는 방법
가장 더운 오후 2~5시에는 도시숲이라도 장시간 운동을 피하세요. 이동해야 한다면 햇빛이 직접 닿는 넓은 광장보다 수관이 이어진 그늘길을 선택하고, 짧게 걷고 자주 쉬며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과 술은 수분 보충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심한 피로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세요. 의식이 흐려지거나 스스로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열사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도시숲은 보조 수단이지 폭염 안전수칙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최대 1.8도를 모든 공원에 적용하면 안 됩니다
관측값은 조사 지점, 측정 높이, 시간대와 기상조건에 따른 결과입니다. 바람이 강한 날, 습도가 높은 날, 비가 온 뒤와 맑은 날의 차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와 숲 안쪽, 잔디와 포장면에서도 측정값이 달라집니다.
정책적으로는 도시에 연결된 녹지와 충분한 그늘을 늘리는 근거가 되지만 개인 이동에서는 기상청 체감온도와 폭염특보, 현장 그늘을 함께 확인하세요. 발표 원문의 조사 조건을 읽고 ‘도시숲이면 언제나 1.8도 낮다’는 과장된 해석은 피해야 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유형별 폭염·열대야 기온 저감 관측 발표(2026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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